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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얼음계곡을 탐험한'

: 경험치 90,000

: 골드 4,750

: +1 새비지 레더아머, 레더팬츠


 

(추적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드윈 : 그들이 눈치채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야 한다. 모두 서두르도록!

 

(명령을 가로챈 타이틀 알게 됨)

('코볼트 족장' 전투에서 '명령서: 이뮤르크에게' 획득)

 

드윈 : 코볼트의 족장이 그곳에 있을 줄이야….

그래도 다행히 늦진 않았던 것 같군. 먼저 그들을 칠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명령서: 이뮤르크에게' 전달)

 

드윈 : 이것이 무엇인가?

족장에게서 발견했다고…? 이런. 지령서가 하나가 아니었나.

 

(명령을 가로챈 타이틀 획득)

 

드윈 : 아이단 단장, 해석을 부탁해도 되겠나?

 

아이단 : 잠시 보겠습니다.

 

(아이단은 지령서에 적혀 있는 마족의 언어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아이단 : 여기에 적힌 것이 사실이라면… 코볼트들의 집결지가 얼음 계곡이 될 것입니다.

 

드윈 : 뭐라고?

 

아이단 : 이곳에서는 얼음 계곡에 모든 코볼트가 모여 대규모 전투에 대비하라 적혀 있습니다.

 

(각성 - 칠흑의 갑주 전투 정보 받음)

 

드윈 : 이런, 그게 사실이라면 한시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모이기 전에 쳐내야 한다.

로체스트에 보고는 올리겠지만… 지원을 기대하긴 힘들겠군.

…용병단의 힘을 좀 빌리도록 하지.

 

마렉 : 아니, 보자 보자 하니까 왜 자꾸 우리만 가지고 그러십니까? 우리가 만만해 보이십니까?

 

아이단 : 마렉. 우리 마을의 안위와도 관련된 일이다. 소란 피우지 마라.

 

마렉 : …쳇.

 

드윈 : …그럼 즉시 출발하도록 하겠다. 늦지 않길 빌어야겠군….

 

 

# '각성 - 칠흑의 갑주' 전투 진행 중

 

(집결한 코볼트들을 전멸시켰다.)

 

드윈 : 설마하니 코볼트들이 이 정도의 대군을 동원할 줄은 몰랐었군.

하마터면 큰 문제가 생길 뻔했다. 모두들 고생했다.

 

마렉 : 야, 게렌! 살아있냐?

 

게렌 : 당연히 살아있지!

젠장, 이번엔 정말 위험했어. 몇 푼 벌자고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

 

드윈 : 그만두려면 언제든지 그만두어도 좋다, 용병.

우리는 돈 몇 푼 때문이 아니라 마족 말살의 사명과 낙원의 도래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 정도 사명감 없이 어찌 싸움을 계속해 나가겠나?

 

게렌 : 헤헤, 물론입니다, 기사님. 그냥 엄살을 좀 부려봤을 뿐입니다.

인마, 플레이어! 뭐하고 섰냐! 빨리 귀대 준비해!

 

(이상한 느낌이 든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 신경이 곤두서는 기분이다.)

(무어라 말하긴 어렵지만 두려움에 가까운 긴장감이다.)

 

게렌 : 야, 인마! 왜 대답이 없어? 하여간 신참 주제에 빠져가지고…. 다들 이미 철수하는 분위기야.

뭐야, 먼저 가 있으라고? 허, 참….

됐다. 알아서 해.

 

(게렌은 먼저 돌아가버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이들도 철수한 것 같다.)

(얼음 계곡은 정적에 휩싸였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점점 더 강해진다.)

 

(!?)

(갑자기 주머니 안에 있던 반지가 떨리기 시작한다.)

(반지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다.)

 

(마치 무언가를 예고라도 하는 느낌이다.)

(정적을 깨고 어디선가 박수 소리가 들린다.)

 

(코볼트들은 계속해서 몰려들어 주변을 에워쌌다.)

(얼마나 싸움이 지속되었는지조차 희미해지고 있을 때 반지의 떨림은 점점 강해져 갔다.)

 

(반지의 기운과 심장의 박동이 일치한 그 순간 마치 반지는 나의 심장이 된 것처럼 욱신거렸다.)

(알 수 없는 힘이 전신에서 폭발하듯 터져나간다.)

 

 

# '각성 - 칠흑의 갑주' 전투 완수 후

 

(코볼트 지휘관들이 쓰러지자 코볼트 병사들은 앞뒤를 다투어 도망쳤다.)

(도망치는 코볼트를 하나하나 쓰러뜨렸다.)

(전의를 잃은 코볼트들은 저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정신이 들었을 때 사방은 코볼트들의 사체가 널려있었다. 엉키고 설킨 손과 발들…. 피비린내와 얼룩.)

(돌아왔던 정신은 다시금 혼미해져 버렸다.)

(그것은 인간의 힘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반지에서 솟아오르던 검은 기운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한 모습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그 잠잠함이 오히려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누군가 보기 전 이곳에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 콜헨 용병단

 

마렉 : 플레이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무슨 일 생긴 줄 알았잖아.

…? 얼굴은 왜 그렇게 파래?

 

[…….]

 

(마렉에게 얼음 계곡에서 있었던 일을 말할 수 없었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디까지 믿어줄지….)

(무엇보다 그 힘을 들려줬을 때 마렉의 반응이 어떨지 알 수 없었다.)

 

마렉 : 얼음 계곡이 춥긴 추웠던 모양이네. 지급 품목에 방한복도 포함시켜야 할까 봐.

 

드윈 : 자, 모두 주목하도록.

격렬한 전투였다. 이미 그 정도의 수가 모여 있을 줄은…. 이 정도의 피해로 끝난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지는군.

 

아이단 : 이렇게 많은 수의 코볼트가, 그것도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춘 자들이 모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샤칼의 명을 받아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혹시… 왕국 기사단에서는 무언가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까?

 

드윈 : …일개 용병단에서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마렉 :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실컷 부려 먹기만 하더니 막상 정보를 알려 달라니 알 필요 없다?

우리가 무슨 꼭두각시입니까?

 

드윈 : 미안하다.

 

마렉 : 그게 무슨….

 

드윈 :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은 로체스트에 보고를 올렸으니 무언가 정보를 얻게 되면 바로 알려주도록 하겠다.

 

마렉 : …쳇, 말로만 번지르르….

 

드윈 : …자칫 큰 싸움이 될 뻔한 일이었다. 그래도 이 정도에서 일단락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고생 많았다. 다음 명령이 있을 때까지 갑옷을 벗고 쉬어도 좋다.

 

 

(스토리 흩어진 명령서 완료)

(커스티의 숙명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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