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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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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57,000


 

(모루를 향해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브린 : …흐음…. 그렇습니까. 신들의 대장장이 브리지트라….

제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정말로 플레이어의 힘은 약해지고 있었군요.

 

메르 : 필멸자의 탈을 벗어던져야 할 것이라니….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군.

 

브린 : 신이 된 영웅이라…. 어느 누구의 아들이 떠오르는군요.

 

메르 : …….

플레이어. 정말로… 미안해. 내가 영웅의 인도자가 아니었더라면….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괴로움은 겪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스스로 쥔 검]

 

메르 : …….

우스운 일이군. 이런 상황에서도 넌 날 위로하는 건가?

 

브린 : 저 사람이라면 위로로 하는 말도 아닐 겁니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뭐, 그게 제가 알고 있는 플레이어 답기는 합니다.

 

메르 : 너는 프라가라흐를 쥔 걸 후회하지 않는 거야?

 

[두렵다.]

 

메르 : 두렵다…고 하면서도 이 길을 계속 나아가려고 하다니. 나는….

 

브린 :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거면 그만두십시오. 할 일을 태산같이 두고 그런 이야기나 할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요즘 미쳐버릴 것만 같군요. 왜 그러느냐고요?

저희가 법황청에 대한 폭로와 원정의 종료 선언을 하고 벌써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주변 도시와 마을에서는 아주 시끄러운 모양입니다.

그런데 정작… 왕국과 법황청 쪽에서는 아직까지도 어떤 반응이 없습니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군요.

 

…….

…….

 

(한편, 수도 타라타….)

 

키안 : …타라타…. 설마 여기에 다시 오게 될 것이라곤….

밀레드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제길, 그때 그 마법사에게 추적기만 빼앗기지 않았더라도….

 

주민 : 이봐, 서둘러! 이러다가 늦겠어!

 

주민 : 알았어, 나도 뛰고 있잖아?

 

키안 : …? 사람들이…. 다들 저렇게 어디로 몰려가고 있는 거지?

…….

저긴 왕성 쪽이 아닌가.

…….

실례합니다. 뭔가 큰일이라도 있습니까?

 

주민 : 그것도 모르나? 오늘 대관식이 있는 날이란 거.

 

키안 : 대관식? 그게 무슨 말입니까?

 

주민 : 이거 완전 세상 물정 모르는 샌님이군. 당신, 여기 사람 아냐?

 

키안 : …오랜만에 방문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민 : 폐하께서 왕성에 침거하시고 십수 년… 왕족들이 성 밖을 나오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나?

 

키안 : 그건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주민 : 이번에 폐하께서 승하하셨다더군. 그리고 그 후계자가 오늘 대관식을 치른다, 이 말이야.

왕족들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정말 간만이니 다들 이렇게 몰려들 수밖에….

 

키안 : 후계자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설마….

 

주민 : 어? 어? 이봐, 밀지 마!

 

키안 : 설마… 설마.

…!

밀레드?

 

 

(스토리 로체스트 귀환 완료)

(망각의 낙원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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