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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짧은 재회 스토리에서 이어짐)

 

 

# '식어버린 강' 전투 완수 후

 

밀레드 : 오랜만이야, 플레이어. 잘 지냈어?

 

[밀레드?]

 

밀레드 : 이런 곳에서 만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다시 만났네.

…….

봤어? 방금 지나온 강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불타고 있었지….

잘 떠올려봐. 강 양쪽으로 보이던 그 무너진 유적들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아? 여기는 분명 그곳이야.

 

브린 : …?

 

밀레드 :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비슷할 리가 있을까?

하지만 어째서…. 분명 마지막으로 보았을 땐 불타고 있었는데. 여긴… 이 세상은 어떻게 된 걸까?

플레이어. 여기서 돌아가. 또 그런 일들을 겪을 순 없잖아. 나로도 충분해.

…….

 

[밀레드!]

 

밀레드 : 친구분들이랑 같이 돌아가. 응? 부탁할게.

 

메르 : …….

당신은… 뭡니까? 살아있는 사람이 맞습니까?

 

밀레드 : …….

왜 그런 걸 물어보지? 당신, 누구야? 뭐 하는 사람이야? 무슨 생각으로 플레이어 곁에 붙어있는 거지?

플레이어, 저런 놈과 다닐 바엔 차라리 나랑…!

…….

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난 이만 가볼게, 플레이어.

이세트가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가봐야 해. 늦으면 걱정할 거야. 뭐하다 이제 들어오냐고…. …누나처럼.

…….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는 없겠지?

부디 조심해. 저 안에 있는 것을. 아주 위험한 것이 갇혀있다고 엘프들이 내게 말해줬거든.

들어갈 생각이라면 저기 저 사람만 들여보내는 게 안전할 거야. 메르라는 이름을 계속 외치고 있었거든.

 

메르 : 뭐라고…?

 

밀레드 :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 …진심이야.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그 소년은 누굽니까? 걸어 다니는 에르그 덩어리 같더군요.

…….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를 얘기하는 겁니다.

다짜고짜 살아있는 게 맞냐고 물어본 저 자보다야 훨씬 은유적인 표현이지만요. 뭐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당신은 뭘 더 알고 있는 겁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제게 숨기는 것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

 

브린 : 흥, 어차피 말해줄 거라는 기대는 안 했습니다. 실망할 가치도 없는 노릇입니다.

 

메르 : …….

저기, 플레이어. 생각해 봤는데… 나와 같이 다니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어쩌면 나는….

 

(메르는 무언가를 말하려다 입을 닫았다.)

 

메르 : …….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순 없다고 이야기했다.)

 

브린 : 눈물겨운 동지애라고 박수라도 쳐드리면 되겠습니까?

그 소년이 알려준 대로 더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죠.

 

(유적 파수꾼 전투 정보 받음)

 

 

(스토리 재회 완료)

(기억의 실마리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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