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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차갑게 식은'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 시즌3 에피소드2 보상 상자 (용사의 인장 20개, 영광의 인장 5개, 낙원석/강화석/가죽/옷감 각 3개)


 

(기억의 실마리 스토리에서 이어짐)

 

 

# '뒤틀린 마수' 전투 진행 중

 

 

# 콜헨 마법 연구실

 

메르 : 브라하…. 브라하가 설마 둘이나 존재할 수 있을 리가 없어.

 

[기억이 나나?]

 

메르 : 응, 여러 가지. 완전히는 아니지만.

 

브린 : 아까 그 괴물의 이름이 브라하입니까?

 

메르 : 그래. 먼 옛날부터 존재해온 마수야. 파괴 본능으로만 움직이는 끔찍한 마수지.

동족이라 하더라도 결코 자비가 없는 괴물인데…. 둘이 공존하며 등을 맞대고 있다?

그게 가능한 경우는 단 하나뿐이야. 둘이 하나의 개체일 경우지.

즉 한 개체가 시간 축이 뒤틀림에 따라 두 개로 분열되었다는 셈이 돼.

…….

아무래도 이 에린은 불완전한 것 같아.

 

[불완전?]

 

메르 : 에린은 강림하는 동시에 모든 시간이 멈춰야 한다.

비록 시간이 멈춘다곤 하나 그것이 과거와 현재를 섞이게 만들진 않아.

 

브린 : 잠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신은 에린이 강림했다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메르 : 그래.

 

브린 : 이미 예언의 무녀가 깨어나고 에린이 강림했다는 말입니까. 믿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세요.

죽음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세상…. 그것이 책에 쓰여있는 에린입니다.

당신들 눈에는 지금 이 세상이 그래 보이는지요.

 

메르 : 하지만….

 

(메르는 브린의 책상 위에 있는 초상화를 바라보았다.)

 

메르 : 당신은 지금 슬프지 않잖아?

 

브린 : …? 당연한 얘기입니다. 제가 슬플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메르 : 그건….

 

브린 : 그리고 정말로 에린이 강림했다고 한다면…. 마족의 예언에서 나타나던 키홀은….

그래요. 그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믿을 수 있습니다. 제 눈으로 봤으니.

그렇다면 모리안은 어째서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까? 키홀이 이끄는 마족들은 어디로 사라진 겁니까?

당신은 이러한 제 의문들에 합리적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까?

 

메르 : 그건… 모르겠어.

 

브린 : 모르는 겁니까, 기억하지 못하는 겁니까.

 

메르 : …….

 

브린 : 대답하세요.

 

메르 : 모르겠어.

 

브린 : 참으로 편리한 대답입니다. 믿어주려고 해도 믿어줄 수가 없습니다.

플레이어, 당신은 이 자를 믿습니까? 무엇을 보고 믿는 건지 궁금하군요.

 

[…….]

 

메르 : 잠깐, 내 이야기를 들어줘. 플레이어, 부탁할게. 납득이 될진 모르겠지만… 기억이 나는 모든 것을 얘기하겠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

벤 체너. 그곳은 원래 불타는 산이었어. 지금은 식어버렸지만 말이야….

 

밀레드 : 플레이어는 갔어?
가버렸구나.

이세트 : 걱정돼?

밀레드 : 아니.
…….
조금은. 괜찮을까….
같이 다니는 그 메르라는 사람 아무래도 좀 수상해. 무슨 목적으로 플레이어와 같이 다니는 걸까?

? : 궁금해?

이세트 : …!

? : 뭐야아. 익숙한 느낌이 나서 와봤더니 웬 애 둘이 있잖아?
흐음, 거기 남자애는 좀 귀엽구나. 여자한테 인기 많겠는걸?

이세트 : 누구야, 정체를 밝혀!

? : 글쎄, 내가 누굴까?

이세트 : 가까이 오지 마.

? : 어머, 얘. 나 그렇게 수상한 사람 아니야.
그것보단… 너희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내가 말해줄 수 있을 것 같거든?
어때, 응? 친하게 지내지 않을래?

밀레드 : …….

? :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
특히 네가 좋아하는 그 플레이어 옆에 붙어있는 까만 남자에 대한 얘기 같은 거.

밀레드 : 말해봐. 듣고 나서 결정할게.

이세트 : 밀레드!

? : 쌀쌀맞긴. 귀여우니까 용서해 줄게.
음,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이곳이 원래 화산이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어머, 그거 흥미가 이는 표정 맞지? 지금은 식어버렸지만 말이야….

 

 

망각의 낙원 에피소드 2 : 식어버린 산 완료

 

(스토리 같지만 다른 완료)

(에린의 이름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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