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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헤레몬 부츠


 

(추궁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마법사의 집

 

엘라한 : 푸른 수정은 에르그이면서 에르그가 아니다. 그건 신의 힘 그 자체다.

그리고 아마도 네가 말하는 그 광산에서 나온 물건이겠지.

 

키안 : 여신의 힘이라고요?

 

엘라한 : 하하, 세상에 신이 모리안만 있는 건 아니지.

 

키안 : 하지만 분명 세르하 님은 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엘라한 : 그거야 그 무녀가 마녀의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그 내용을 쓴 모양이군.

 

키안 : …….

설마…. 설마, 그래서 세르하 님 편에 푸른 수정을… 무녀 소집을….

하지만 전 왕성으로 보고서를 올렸습니다! 어째서 법황청에서 그걸 알고 있는 겁니까?

 

엘라한 : 왕성 근위기사라면 십여 년 전 사건을 알고 있나?

 

키안 : …….

마녀 색출. 왕족 중 마녀가 섞여있다는 이유로 인퀴지터들이 왕성 타라타를 피로 물들였었…죠.

수많은 왕족들이 죽고 그 이후로 전하께서도 은거를…. …맙소사.

 

엘라한 : 이제 좀 알 것 같나?

 

키안 : 엘라한. 당신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 당신은 누굽니까?

 

엘라한 : 드루이드. 마지막 드루이드다.

 

키안 : 드루이드…! 드루이드가 아직 남아 있었군요.

그 푸른 수정에는 성력이 담겨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드루이드들이 섬기는 이단신의 힘입니까?

 

엘라한 : 이봐, 세상에는 이단신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서로 다른 신이 존재할 뿐.

어쨌거나 맞다. 그건 우리가 섬기는 신의 힘이다.

 

키안 : 죽음과 언덕과 초승달의 신.

 

엘라한 : 그 무녀는 마녀의 자질을 타고났으나 우리의 신을 믿지 않고 모리안을 택했다.

 

키안 : …….

라지쿰. 세르하 님은 리자드맨들에게 납치당했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한 푸른 수정을 빼앗겼지요.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습니까?

 

라지쿰 : 신의 힘이 담긴 수정을 훔쳤다…. 그건 아마도… 신을 찾아 헤매는 제 불쌍한 친우일 것입니다.

더 이상은 아는 것이 없습니다.

 

키안 : …….

플레이어, 가시죠. 케흐를 찾아야겠습니다.

 

[어디로?]

 

키안 : 전에 우리가 광산에서 주운 목인 제작법 책을 기억하십니까?

표지에 저자가 케흐라고 쓰여있었습니다. …흐리게 쓰여있어서 짐작만 할 뿐 확신할 순 없었지만요.

케흐는 제 형입니다. 왕성의 마법사로 있다가 법황청으로 소속을 옮겼지요. 그래서 연을 끊은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법황청에서 연구를 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광산에 있을 리가 없다고 쭉 생각했지만….

이 책이 발견된 광산이라면 단서가 있을 겁니다. 형이 아마 모든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이달 : …….

 

엘라한 : 거기, 누구냐?

…….

기분 탓이었나.

 

(없어진 마법사 전투 정보 받음)

 

 

# '없어진 마법사' 전투 진행 중

 

 

# '없어진 마법사' 전투 완수 후

 

키안 : 제길, 아무 단서도….

…잠시.

 

키안 : 저 그렘린은 왜 더 이상 도망가지 않고….

 

세이라 : 헤트 케 이르쿰.

 

키안 : 제길, 마족어를 모르니….

 

세이라 : 케흐.

 

키안 : ?!

 

세이라 : 케흐. 라 킨투 하라캄.

 

키안 : 케흐가, 케흐가 어디 있다는 겁니까?

 

세이라 : 라 킨투 하라캄.

 

키안 : 제길….

 

세이라 : …….

 

키안 : 가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세이라 : …….

 

키안 : 케흐…. 형…. 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 모르반 촌장집

 

키안 : …….

마족어를 할 줄 아는 자들은 모두 기사단이나 법황청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새어나가지 않을 사람을 데려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제길….

 

밀레드 : 플레이어! 키안 형!

 

[밀레드!!]

 

(밀레드가 뛰어와 품에 안겼다. 체온이 따뜻하게 돌아와 있다.)

 

밀레드 : 히히, 나 걱정했었어? 내가 엄청 오래 잠들어 있었다며? 몰랐어….

어우, 어쩐지 일어나는 데 허리가 아프더라. 나 깼을 때 우리 누나가 막 울었다? …나 좀 위험했나 봐.

으음? 근데 왜 다들 이렇게 표정이 침울해? 무슨 일 있어?

 

키안 : …별일 아닙니다.

 

밀레드 : 키안 형, 왜요, 왜왜왜.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키안 : 마족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밀레드 : 어? 나 마족어 할 줄 아는데.

 

키안 : …뭐라구요?

 

밀레드 : 아마 어렸을 때 배웠을걸? 어릴 적 기억이 아예 없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읽는 것 못하는데 말하고 듣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

 

키안 : 하지만 마족어는 일부 고급 기사나 왕족이 아니면 배울 기회가….

…….

 

 

(스토리 최소한의 진실 완료)

(마족의 말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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