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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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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헤레몬 헬름


 

(다가오는 이별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가는 길

 

문지기 : 무녀님이시군요.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세르하 : 세르하라고 합니다.

 

문지기 : 세르하… 세르하 님…. 아, 여기 있군요.

이쪽으로 오시지요. 가실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키안 : …? 대성당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까?

 

문지기 : 아, 무녀님들은 따로 먼저 모이시는 장소가 있습니다.

 

세르하 : 키안 님, 제 걱정은 마시고 들어가세요. 이 분이 바래다주실 거예요.

 

키안 : 음…. 알겠습니다.

 

세르하 : 표정이 안 좋으세요. 후후, 또다시 볼 수 있을 건데 왜 그러세요.

 

키안 : 세르하 님.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절대 믿으시면 안 됩니다. 따라가지도 마시구요.

누가 도움을 요청한다 해도 직접 돕지 마시고 주변 사람을 부르세요.

착해 보이는 사람이더라도 아무거나 받거나 먹으면 안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세르하 : 후후, 키안 님. 전 어린애가 아니에요. 하지만 키안 님이 말씀해 주신 거니까 항상 주의할게요.

 

키안 : …….

 

(키안은 병사를 경계하며 속삭였다.)

 

키안 : (세르하 님, 그리고 푸른 수정은 아무에게나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

 

세르하 : (네, 주의할게요.)

 

문지기 : 이만 가시지요, 세르하 님.

 

세르하 : 앗, 넵.

그럼 나중에 뵈어요. 키안 님, 플레이어 님. 그때까지 안녕히!

 

(문지기와 세르하가 천천히 멀어진다.)

 

키안 : 이상한 기분입니다. 왠지 이렇게 인사하는 것이 마지막일 것만 같은…. 괜한 기우겠지요.

자, 들어갑시다. 이제 우린 마족 전진기지로 가봐야 할 텐데….

거기서 마족들이 사용하는 에르그 결정을 탈취해서 어디서 난 것인지를 확인해봅시다.

만일 그 에르그가 저희가 목인에게서 채취했던 달빛 마르칸의 심장과 같은 부류라면…,

그렘린들이 광산에서 파낸 에르그를 군수품으로 활용하고 있단 증거가 되겠죠.

우선 여기 왕국 기사단을 방문해서 출입 허가서를 받읍시다.

아무래도 군사지역이라 허가 없이는 출입이 안 될 테니까.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바락스 : 음…? 자네들은 누군가?

 

드윈 : …? 플레이어, 그리고 키안이었던가? 여긴 무슨 볼일인가?

 

키안 : 포벨로 평원 출입 허가를 얻고자 왔습니다.

 

드윈 : 미안하지만 현재 포벨로 평원은 기사단 소속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키안 :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왕성의 일입니다.

 

루더렉 : 이 뜨내기는 누군가?

기강이 엉망이군! 때가 어느 땐데 기사단에 이런 자가 드나들게 하나!

 

드윈 : 루더렉 님. 왕성 근위병 키안과… 플레이어라고 하는 트레저헌터입니다.

 

루더렉 : …왕성? 왕성의 징표가 있나? 이리 줘보게.

…….

흠, 진짜로군. 왕성 근위병이 무엇 하러 포벨로 평원을 방문하려 하는가?

 

키안 : 에르그의 조사 때문입니다.

 

루더렉 : 아무리 왕성의 징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전권을 가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포벨로 평원은 우리의 관할이다. 조사를 하고 있다면 정식 공문을 상부에게서 받아 오도록.

 

키안 : …….

 

루더렉 : 그럼 나중에 공문을 가져오도록.

 

(루더렉은 자신의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키안 : 제기랄, 공문을 가져오라고? 지금 어느 세월에 왕성까지 다녀온단 말입니까?

…그냥 몰래 다녀오는 것은 어떻습니까?

 

[훔치자.]

 

키안 : 훔치자고요? 포벨로 평원의 출입 허가서를 말입니까?

 

[에르그]

 

키안 : 마족들이 사용하는 에르그가 여기에 있단 말입니까?

 

(키안에게 기사단이 전리품을 취합해놓는 곳의 위치를 안다고 이야기했다.)

 

키안 : …그런 것을 압니까?

 

(키안에게 왕국 기사단 사무실의 구조는 확실히 안다고 이야기했다.)

 

키안 : 이런 군 관련 시설은 관계자들을 제외하면 비밀에 부쳐져있을 텐데…. 플레이어, 당신은 대체….

…….

…….

정말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사람이군요.

 

…….

….

 

(키안과 함께 왕국 기사단의 사무실에 잠입했다.)

(나름대로의 향수가 느껴지는 가운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키안 : 정말 이렇게까지 구석구석 구조를 알다니…. 보초들의 동선까지 꿰고 있고 말입니다. 혹시 여기서 근무라도 한 적이 있습니까?

흠, 여기가 그 창고입니까. 정리가 잘 되어 있군요.

에르그…. 찾았습니다! 친절하게 주기까지 되어 있군요.

 

('날카로운 에르그 조각' 받음)

 

키안 : 이제 빠져나갑시다.

 

 

# 로체스트 마법사 길드

 

키안 : 여기는 어떤 곳입니까?

 

[로체스트의 마법 연구실]

 

키안 : 이런, 정말 로체스트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군요. 콜헨에서 왔다고 하시더니…. 덕분에 저로서야 편합니다만.

안녕하십니까. 에르그 결정을 좀 봐주실 수 있으십니까?

 

자레스 : 흠, 이리 한번 줘 보게. 어떻게 봐주면 되는가?

 

키안 : 이 두 에르그가 같은 곳에서 나온 에르그인지, 이상한 점은 없는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자레스 : 허허, 에르그가 뭐 특이한 게 있겠소? 어디 보자.

…….

이건… 좀 이상한데….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약한 성력이 검출되오. 두 개가 같은 곳에서 나온 것만은 확실하오.

크흠, 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콜헨으로 가 보시오.

그곳에 브린이란 마법사가 에르그 결정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소.

 

키안 : 네, 감사합니다.

 

자레스 : 흠, 그럼 이만.

 

키안 : 그럼 우리는 콜헨으로 가 봅시다.

 

 

(스토리 안녕이란 말 완료)

(실종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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