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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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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수정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촌장집

 

메브 : 치료약이다!

 

('기묘한 치료제' 전달)

 

메브 : 오빠, 이거 발라줄게.

 

키안 : …?

 

(약을 바른 자리에서 희미한 빛이 나더니 순식간에 상처가 아물었다.)

 

키안 : 좋은 약이군요.

 

메브 : 그치, 그치? 참 좋은 에르그야.

 

키안 : 잠시, 에르그라 하셨습니까? 이 약의 재료는 광산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었습니까?

 

메브 : 응응, 광산의 수정.

 

키안 : 설마, 그 광산이 에르그 광산이라는 겁니까?

…….

 

케흐 : 키안. 에르그 결정이 뭔지 알아?

키안 : 네가 맨날 말했잖아? 달이 떴을 때 충만했던 마나가 남아서 결정이 어쩌고저쩌고.

케흐 : 흐흐, 키안. 이 형이 아무래도 역사적인 발견을 한 것 같다
그 에르그 결정이라는 거 말이야, 사실은….

키안 : 그만해. 궁금하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아.

케흐 : 키안….

키안 : 왕성을 버리고 법황청에 붙은 기분이 어때? 하고 싶은 연구 실컷 하니 좋나?

케흐 : …….
너는 몰라.

키안 : …….

 

키안 : …….

케흐….

 

세르하 : 키안 님?

 

키안 : 제가 알기론 에르그 광산이란 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에르그란 것은 마나가 깃들어 생긴 결정입니다. 광산 같은 걸 만들어서 채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렐 : 호오, 에르그란 것이 그런 것이었소?

 

메브 : 오빠, 되게 잘 알고 있다아.

 

키안 : …….

예전에 조금 알던 사람에게 들었을 뿐입니다.

플레이어. 전에 가져온 책 기억하십니까?

그 책에 따르면 목인은 활성화된 에르그를 동력 코어로 사용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에르그는 달이 떴을 때 충만해진 마나가 남은 결정입니다.

만약 그곳이 정말 에르그 광산이라면 달이 떴을 때 달라진 점이 있을 겁니다.

 

(달빛 아래 전투 정보 받음)

 

키안 : 가봅시다. 확인하러.

…….

푸른 수정에 대한 보고서의 답변이라도 빨리 오면 좋으련만.

이 마을로 오면 아무 일 없이 평화로이 살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제 예상이 틀렸군요.

…….

 

문지기 : 법황님. 왕성 앞으로 모르반이라는 마을에서 보고서가 도착하였습니다.

레우러스 : 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어디….
…….
푸른 수정을 탈환, 동행한 무녀가 진짜임을 확인….
…….

(레우러스가 편지지를 꺼내 무언가를 적기 시작한다.)

레우러스 : 이 서신을 로체스트의 길레스피 주교에게 전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문지기 : 네, 영광입니다!

레우러스 : 부탁드립니다.
참, 나가시는 길에 밖의 수행원들에게 로체스트로 돌아갈 준비를 해달라고 전해주실 수 있을지요?

문지기 : 로체스트로 귀환하십니까?!

레우러스 : 네.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달빛 아래' 전투에서 '달빛 마르칸의 심장' 획득)

 

키안 : 저는 마법사가 아니지만 에르그 광산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만은 압니다.

하지만 그 목인의 심장…. 분명 달이 떴을 때 색이 바뀌었습니다.

저번에 가져오신 책의 내용대로라면 목인들의 심장은 그 광산에서 채굴한 수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믿기 힘들지만 에르그…라고 보는 수밖에요.

그렇다면 광산을 장악한 그렘린들도 이것이 에르그란 사실을 알고 있겠군요.

그냥 수정이었다면 이런 전시에 병력을 동원해서까지 광산을 탈취하진 않았을 테니까요.

추측해보자면 그렘린들이 광산을 탈취, 에르그를 군수물자로 사용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가정뿐만이라면 소용이 없겠지요. 로체스트로 가겠습니다. 마족 전진기지에 가서 직접 대조해보는 수밖에요.

 

길레스피 : …….

베라핌 : 부르셨습니까.

길레스피 : 늦었다. 이래서야 어찌 거사를 치를 것인가?

베라핌 : 죄송합니다.

길레스피 : 조만간 세르하라는 무녀가 올 것이다. 따로 빼돌릴 것이니 데려가서 조사해 보도록.

베라핌 : 무녀 말씀이십니까.

길레스피 : 법황이 갑자기 무녀소집령을 내렸다. 그 세르하라는 무녀는 따로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알아내야 해. 대체 법황은 무슨 생각인지….

베라핌 : 말씀대로 시행하겠습니다.

 

 

(스토리 달이 차오른다 완료)

(다가오는 이별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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