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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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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53,000


 

(끝과 시작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흰고래 여관

 

키안 : 아, 다들 오셨군요. 푸른 수정에 대한 보고서를 왕성에 보내고 오던 참입니다.

기껍지 않은 혹이 하나 새로 달려왔지만…. 뭐, 어쨌거나 머지않아 합당한 사례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왜들 그러십니까? 표정이 좋지 않으십니다.

 

에이레 : 두 분, 머무시는 곳을 옮겨주실 수 있을까요?

 

세르하 : 네, 넷? 저어… 저야 괜찮지만…. 혹시 제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

 

에이레 : …….

 

키안 : 이유도 말해주지 않는 겁니까? 내쫓을 때는 내쫓더라도 말은 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에이레 : …….

 

(에이레가 간절한 시선으로 내 쪽을 쳐다본다.)

 

키안 : 혹시 세르하 님이 무녀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까?

 

[사실은….]

 

(에이레가 엘라한을 도와야 하는 일이 생겨 여관 손님을 줄여야 한다고 둘러대었다.)

 

키안 : 그렇습니까? 그런 이유라면 그냥 말씀을 해주시면 될 것을.

근데 플레이어는 여관에 계속 머무는 겁니까?

 

[…….]

 

키안 : 아아,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안 어울립니다. 그냥 농담 한번 해봤을 뿐입니다.

그럼 어디로 옮기면 되겠습니까?

 

에이레 : 촌장님 댁에 미리 말씀을 드려놨어요.

 

키안 : 알겠습니다.

아, 플레이어. 짐 옮기는 것을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전 옷을 갈아입고 뒤따라 가겠습니다.

 

[그러죠.]

 

키안 : 감사합니다.

 

세르하 : …….

 

[가시죠.]

 

세르하 : 앗, 잠시만요. 플레이어. 밀레드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올게요.

 

(세르하는 에이레가 말리기도 전에 침대로 달려가서 잠든 밀레드의 손을 꼭 잡았다.)

 

세르하 : …….

(차가워….)

 

[…?]

 

세르하 :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 먼저 가 있을게요.

 

에이레 : …….

무녀님이 눈치채셨을까요? 후우, 걱정해봤자 소용없겠죠. 플레이어. 고마워요. 여러 가지로.

 

[…가볼게요.]

 

에이레 : 후후, 네. 다녀오세요.

 

 

# 모르반 촌장집

 

알렐 : 어서 오시오.

 

세르하 :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알렐 : 에이레에게서 이야기는 이미 들었소. 잠시 머물러야 한다고? 편히 지내시오.

 

메브 : …….

 

알렐 : 임자, 괜찮소?

미안하오. 내 안사람이 요즘 좋지 않다오. 이러다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는 건 아닌지….

 

메브 : 아가씨. 운명을 바꿀 운명을 타고 태어났군요.

 

세르하 : …? 운명을 바꿀 운명이요?

 

메브 : 그래그래. 아가씨는 모르겠지만 아가씨는 운명을 바꿀 거예요.

 

세르하 : 제가… 누구의 운명을…?

 

메브 : 저기, 언니. 우리 실뜨기 할래?

 

알렐 : 또 무슨 꿈을 꾸었길래 그러오, 메브.

많이 놀랐소? 허허, 귀담아듣되 너무 신경 쓰지는 말라오. 세르하 씨가 신경 쓰든 안 쓰든 메브의 말대로 될 것이라오.

 

세르하 : 네….

 

키안 : 짐은 다 옮기셨습니까?

 

세르하 : 어머, 키안 님. 그 복장은 오랜만에 봐요. 어딜 가셔야 하나요?

 

키안 : 네.

 

[무슨 일?]

 

키안 : 위에서 공문이 하나 내려왔는데, 근처 광산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하더군요.

요즘 마족과의 전면전 준비를 하는데 바쁜 모양입니다. 무슨 납품인가가 안되고 있다던가….

별로 내키진 않지만 확인하는 척은 해야겠지요. 아, 혹시 같이 가시겠습니까? 플레이어?

 

(무인 광산 전투 정보 받음)

 

키안 : 아마 별일은 아닐 겁니다만…. 위에서 하는 일은 영 못 믿겠기에 말입니다.

같이 가주신다니 좀 안심이 되는군요.

 

세르하 : 후후, 그럼 두 분. 잘 다녀오세요.

 

 

# '무인 광산' 전투 완수 후

 

키안 : …….

이상합니다. 사람의 흔적이 아무 데에도 없습니다.

일단 돌아가시죠. 생각을 좀 더 해본 후에 조사를 진행해야 할 듯합니다.

 

 

(스토리 잠들어 있는 밀레드 완료)

(있어서는 안될 자들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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