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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 않은 진실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드윈 : …….

 

카단 : …….

 

루더렉 : …….

 

바락스 : …….

 

(왕국 기사단 사무실 내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카단 : …….

플레이어. 비통한 일이나, 반란이 사실이라면 어쩔 수 없다.

 

(역날의 검 전투 정보 받음)

 

카단 : 너에게 기사단을 주겠다. 수백, 아니 수천을 주도록 하지.

그들을…. 그들을 죽이고 와라.

 

잉켈스 : …….

실베린 : 잉켈스 님. 병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을.

잉켈스 : 그래.

(잉켈스는 결심을 마친 듯 힘주어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잉켈스 : 우리는! 우리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예언이 틀렸다는 것도, 법황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우리가 항복해도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이다.
제군들, 우리는 어차피 죽는다. 죽는다면 싸워는 보고 죽자.


잉켈스 : 모리안도 분명…. 그러라 명할 것이다.

 

('역날의 검' 전투 완수)

 

루더렉 : 다녀왔나? 전투 성과는 들었다. 클로얀을 만나고 온 걸로 아는데. 맞나?

아, 아니지. 적을 처치하고 온 거라 말해야겠군.

 

드윈 : …….

 

루더렉 : 신경 쓰이나?

 

드윈 : 아닙니다.

 

루더렉 : 클로얀과 자네는 많은 점이 닮았었다. 예법에 맞는 깔끔한 제복과 깔끔한 일 처리.

그러나 서로의 성향은 정반대였다.

그는 명령이 아니라 정의라 생각되는 바에 따라 행동했고, 드윈 너는 명령에 충실했다.

그런 너를 난 우수하게 평가했고, 그 결과 넌 아직 여기 있지만 클로얀은 목숨을 잃었지.

 

드윈 : …….

 

루더렉 : 난 너의 이성적이고 냉정한 면을 높게 샀다. 날… 실망시키지 마라.

 

드윈 : …알겠습니다.

 

루더렉 : 시간이 나면 네 상관을 데리고 기숙사에 가 보도록 해라. 쓸데없는 사람들 몇 명이 찾아온 모양이니.

 

 

# 로체스트 기숙사

 

블라윈 : 오셨습니까. 나이트 캡틴을 찾아오신 분들이 계십니다.

 

마렉 : 여어.

 

케아라 : 잘 지냈어?

 

블라윈 : 기숙사는 공공장소입니다.

아무리 나이트 캡틴이라고 하셔도 사적인 모임 장소로 이곳을 이용하시는 건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케아라 : …미, 미안.

 

마렉 : 거 너무 깐깐하게 그러지 마라. 우리 초면은 아니지 않아? 전엔 플레이어하고도 잘 지냈으면서….

 

블라윈 : 전 원칙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마렉 : 그래도 좀….

 

케아라 : 아니야, 마렉. 그 말이 맞아. 우리가 너무 생각이 짧았어.

우리 다른 곳에 가서 마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어때?

 

드윈 : …….

 

케아라 : 어디 모여서 이야기할 만한 곳이…. 그래, 주점에 갈까?

 

마렉 : …그러지 뭐.

 

블라윈 : …….

 

 

# 로체스트 주점

 

카릴 : 어서 오세요.

 

(카릴은 빈자리로 일행을 안내했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드윈이 입을 열었다.)

 

드윈 : 방금 기숙사에서의 일은 미안하다.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

 

마렉 : 뭐 사과까지야….

 

드윈 : 아마 친구였던 플레이어가 갑자기 기사가 되어버려 속이 많이 상했을 거다.

실제론 자상한 아이이니 너무 괘념치 말도록.

그런데 이곳까지는 무슨 일로 왔나.

 

마렉 : …….

 

케아라 : …….

 

(케아라는 마렉과 눈치를 나누고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케아라 : 플레이어. 대장님께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셔. 플레이어는 괜찮아?

 

[…….]

 

케아라 : 그렇겠지….

 

마렉 : …….

 

(모두 고개를 떨어뜨리고는 말을 잃었다.)

 

카단 : 여기 있었나.

 

마렉 : 카단?

 

드윈 : 오셨습니까.

 

카단 : 음.

 

마렉 : 이야,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여기서는 친구로서 대해도 되지?

 

드윈 : …….

 

케아라 : 마렉.

 

(케아라는 드윈의 눈치를 살피며 마렉을 말렸다.)

 

마렉 : 왜, 카단은 내 소꿉친구라고. 여긴 전장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잖아?

 

카단 : 좋을 대로.

 

마렉 : 거 봐.

 

카단 : 그러나 공식 자리는 아니지만 명령은 이곳에서 내리도록 하지.

플레이어는 지금 다시 오르텔 성으로 출항하도록 한다.

 

마렉 : 카단.

 

카단 : 오르텔 성 안의 병사는 현재 모두 마족화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직급 체계는 종전과 동일하게 보이고 있다.

 

마렉 : 카단!

 

카단 : 그로 미루어 보아 그들의 영주였던 잉켈스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그의 수하였던 실베린을 먼저 처치해야 할 것이다.

 

마렉 : 카단! 너 왜 그래?

플레이어도 힘들어하는 거 알잖아. 그런데 꼭 이곳까지 와서 이렇게까지 명령을 내려야겠어?

 

카단 : 명령이니까.

 

마렉 : …!

 

카단 : 법황청에서 정식 명령이 내려왔다. 플레이어의 정식 토벌 명령.

오르텔 성에 있는 모든 왕국 기사들은 모두 블러디셰이드를 마시고 괴물이 되었다. 그들은 이제 인간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법황청은 그들을 마족이라 지명했다. 이제 더는 물러설 수 없다.

만일 지금에 와서 싸우기를 포기한다면 오히려 플레이어는 반란군과의 관계를 의심받게 될 것이다.

 

마렉 : …….

 

카단 : 플레이어. 사무실로 돌아오도록. 그곳에서 다음 명령을 내리겠다.

 

(카단은 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주점을 나갔다.)

 

마렉 : 쳇, 카단 녀석.

 

케아라 : …….

 

마렉 : …….

돌아가 봐. 언제든 힘들면 콜헨으로 돌아오고. 알았지?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렉 : 그래.

참, 대장님께서 이걸 전해주라고 하셨어.

 

('조각난 열쇠 조각' 받음)

 

마렉 : 마음의 결정이 내려지면 사용하라고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어. 넌 혹시 알아?

 

(당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마렉 : 그래….

…….

그럼 돌아갈까?

 

케아라 : 응.

 

마렉 : 기사님, 오랜만에 뵈어 반가웠습니다.

 

드윈 : …조심해서 돌아가도록.

 

마렉 : 그런 말은 안 하셔도 다 알아서 합니다. 하하.

그럼 플레이어, 또 보자.

 

 

(스토리 반란 완료)

(지키는 자 스토리로 이어짐)

(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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