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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기 시작한 그림자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바락스 : 차가운 바람이 부는군. 그 차가움에 얼마 남지 않은 내 오른팔이 저려오는 듯하네.

어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드는 날일세.

 

드윈 : 오셨습니까.

 

카단 : 음.

 

드윈 : 살펴보고 오신 일은 어떠셨습니까.

 

카단 : …….

플레이어. 지금 콜헨으로 돌아가서 칼브람 용병단장을 만나보고 오도록 해라.

별일 없는지,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고 오면 될 것이다.

 

드윈 : 지금 말씀이십니까?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카단 : 자세한 건…. 가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콜헨 용병단

 

아이단 : 어서 오게. 자네가 여기까지 무슨 일인가.

카단이 보냈다…?

 

케아라 : …….

 

마렉 : …….

 

게렌 : …….

 

(당신은 갑자기 흐르는 적막감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아이단 : 내가 말해주도록 하겠네.

 

케아라 : 하지만 대장님….

 

아이단 : 아니다. 플레이어도 알아야 하지 않겠나.

다른 사람에게 듣는 것보다 차라리 우리에게 듣는 편이 나을 것이다.

 

마렉 : …….

 

케아라 : 하지만… 하지만 대장님은요. 말씀하시는 대장님은 더 괴로우실 거잖아요….

 

아이단 : 괜찮다. 고맙구나.

 

(아이단은 케아라에게 쓸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이단 : 플레이어. 잉켈스 님을 기억하나?

 

[그렇다.]

 

아이단 : 힐더 숲도 기억하고 있겠지?

하하, 그렇지. 트롤 때문에 고생했던.

 

아이단 : 그 힐더 숲 너머에는 군사요새인 오르텔 성이 있네.

이 성은 왕국의 서부 경계를 책임지는 전투성으로 로체스트만큼 거대하진 않지만

1천 명 이상의 병력을 상시 주둔시킬 수 있는 병영과 이중 구조로 된 내외성,

척후를 담당하는 위성 요새 등 전투성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지.

그리고 그곳의 영주님이 바로 잉켈스 님이시네. 그리고….

…….

그곳에 계시는 잉켈스 님께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네.

물론 나는 믿지 않네. 아니, 믿기지가 않아. 하지만….

…….

아마도 카단은 이 소식을 우리에게 듣기 바랐던 듯싶네. 그래서 자네를 이곳에 보낸 거겠지.

아마… 앞으로 괴로운 일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아이단은 용병단에 있는 단원들을 둘러보았다.)

 

아이단 : 하지만 자네 곁엔 아직 이 친구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게. 언제든 힘들면 우리를 찾아오도록.

 

케아라 : 그래, 기다리고 있을게.

 

마렉 : 역시 우리밖에 없지?

 

게렌 : 하여간 신참이라고 손만 간다니까.

 

아이단 : 플레이어, 이만 로체스트로 돌아가는 게 좋을 듯싶네.

혹, 좋지 않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니 마음 단단히 먹도록 하게.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루더렉 : 어딜 갔다 오는 거냐! 지금 네가 처한 상황을 알고는 있나?

 

[?]

 

루더렉 : 모르고 있다면 똑똑히 말해주지.

 

드윈 : …….

 

루더렉 : 넌 지금 반역자로 몰리고 있다. 그런 자가 함부로 돌아다니다니!

 

드윈 : 나이트 캡틴이십니다. 고작 떠도는 소문 때문에 반역자로 치부하는 건 과한 처사이십니다.

 

루더렉 : …하고 싶은 말이 뭐냐. 할 말이 있다면 돌려 말하지 마라.

 

드윈 :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루더렉 : 그러고 보니 잉켈스가 콜헨에 왔을 때 너도 그곳에 있었군. 그 사이에 정이라도 든 것이냐.

아니면… 너도 반역자라 생각해야 하나?

 

카단 : 비약하지 마라.

 

루더렉 : …….

 

카단 : 플레이어는 나의 친우이기도 하다.

아무 근거 없이 플레이어를 모함하고 그의 펠로우까지 반역자로 모는 건 불쾌하다.

 

루더렉 : 죄송합니다.

 

카단 :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어의 입장이 곤란한 건 사실이다.

플레이어. 전에 오르텔 성의 영주를 도와 전투를 한 적이 있나?

 

[그렇다.]

 

카단 : 역시 그렇군…. 실은 나도 믿기지 않는다. 오르텔 성의 영주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

이 소문에 대한 진위를 알아봐야겠다.

플레이어. 출정 준비를 하도록. 준비를 마치는 대로 출발하도록 하겠다.

 

 

(스토리 스산한 바람 완료)

(알고 싶지 않은 진실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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