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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인간에게 이로운'
: 경험치 168,000
: 골드 42,000
(누가 누가 이기나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바락스 : …아이고. 아아, 자네 왔는가. 머리가 울리니 좀 조용히 걸어주지 않겠나.
내 청이 좀 있네. 오후에 루더렉 님께서 순찰을 하신다 하셨는데 내가 좀 몸이 안 좋네.
그래서 해독제를 좀 부탁할까 하는데….
[숙취?]
바락스 : 아, 아닐세! 아니야. 아니고말고. 루더렉 님께서 들으시면 큰일 나네. 그런 소리 말게.
그러지 말고 숙… 아니 해독에 좋은 풀을 좀 구해다 주게나.
(약초가 자라는 땅 전투 정보 받음)
바락스 : 포벨로 평원은 메마른 땅이라 마냥 쉽게 구해지지는 않을 걸세.
그래도 흔하게 발견되는 풀이니 잘 찾아보면 한두 개쯤은 금방 구할 수 있을 걸세.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나는 구할 수 있을 걸세. 두 개는 힘들 수도 있을 거야.
두 개라는 건 연속해서 하나를 두 번 시행하는 것 아닌가.
그것도 시들거나 병들지 않은 걸로 골라서 구해야 하니, 그걸 계산해 보면 두 개를 구하는 게 꼭 한 개의 두 배라곤….
아이고 골이야… 오늘은 머리가 지끈거려 더는 말하기 어렵군. 아무튼, 잘 좀 부탁하네.
('약초가 자라는 땅' 전투에서 '무언가에 좋은 약초' 획득)
바락스 : 맞네. 맞아.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그 풀이 맞다네.
잎사귀가 서로 엇갈려 열 개를 넘고, 뿌리가 세 갈래로 나뉘어 자라고 있지. 그럼 어서 이리 줘 보게.
('무언가에 좋은 약초' 전달)
(바락스는 풀을 건네받아 입에 넣고는 질겅질겅 씹었다.)
바락스 : 이제야 두통이 조금 가시는군. 아직 머리는 좀 아프지만 움직일 수는 있겠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까 못했던 이야기를 계속해 줄 테니 잠시 이리 좀 앉아보게.
사람들이 가끔 착각하는 게 있는데, 두 개는 한 개의 정확한 반복이라 생각하는 걸세.
하지만 생각해 보게. 정확하게 두 번이라는 것이 과연 있겠는가?
한 개를 이미 집었으면 분명히 그만큼의 빈자리가 생기는 걸세.
그렇게 보면 두 개의 풀을 구하는 건 한 개의 풀을 구하는 것보다 정확히 두 배로 힘들다고 할 수가 없는 거지.
그럼 다시 되돌려서 생각해 보세. 그럼 한 개를 구하는 건 두 개를 구하는 것보다 항상 쉬운 것일까?
여기 물고기가 백스물두 마리 들어 있는 연못이 있다고 가정을 하고 이야기해 보세.
그런데 사람의 손 크기가 물고기보다 다섯 배 크다면….
음? 자네 어딜 가나? 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시간은 있을 것 아닌가.
자네? 여보게?
(스토리 입에 쓰고 몸에는 달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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