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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30,000


 

(맹약: 사명과 신념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왔습니까? 오늘은 일이 좀 있어 불렀습니다.

좋은 차가 생겼으니 잠시 연구실에 와 달라고 티이에게 말을 좀 전해주겠습니까?

난 사정이 있어 지금 자리를 비울 수 없으니 대신 좀 전해주고 오십시오.

괜한 부탁은 아닙니다. 플레이어에게도 차를 대접할 테니까요.

 

 

# 콜헨 여관

 

에른와스 : 티이를 찾아오셨습니까?

티이는 지금 자고 있어서 오늘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대신 말을 전해 드릴까요?

브린이 차를요? 허허, 우리 티이를 그리 챙겨주다니 그것참 고마운 일이군요.

티이가 일어나면 꼭 말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린에게는 고맙다고 대신 전해주십시오.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그렇습니까. 잠을 자고 있었다구요. 오늘도 역시….

 

[오늘도?]

 

브린 : 그렇습니다. 티이가 가끔씩 영문도 모르게 잠든다는 걸 몰랐습니까?

물론 일반적이라면 잠에 빠지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티이의 잠은 갑작스럽게 그리고 빈번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잠들면 아무리 깨워도 깨지 못한다더군요.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브린은 슬픈 표정을 지었다.)

 

브린 : …그렇지, 플레이어에게 차를 약속했었지요.

 

(아무래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브린 : …그래요, 괜찮습니까. 그럼 다음 기회에 마시도록 하죠.

 

(브린은 침묵을 지켰다.)

 

네베레스 : …….

 

 

네베레스 : 무슨 일이냐? 무녀가 잠드는 일 때문에 상담을 하고 싶은가?

…그건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무녀의 안위]

 

네베레스 : 우리 일족의 한 명으로서 무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네 태도는 옳다.

그녀가 잠드는 것은 단순히 피곤함이나 병 때문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런 무녀가 있었다. 우리는 일족의 수많은 비술을 통해 그녀를 깨우려 했었다. …모두 실패했지만 말이다.

플레이어, 그렇다고 안타까워하지는 마라. 무녀가 잠드는 것은 그럴만한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훗날 너도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잠드는 무녀를 위해 네 나름대로 무언가를 해도 좋다.

…자신의 마음에 위안이라도 삼고 싶다면 말이다. 하지만 큰 소용은 없을 것이다.

 

 

(스토리 꿈꾸는 무녀 완료)

(잠자는 여관의 무녀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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