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서브] 낙원의 예언

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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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레벨 달성)

 

 

# 콜헨 여관

 

티이 : 낙원의 예언이요? 후후, 예언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건 별로 없어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단지 예언에 관련된 몇 가지 전설뿐이에요.

아, 마침 좋은 게 있어요. 잠시만요.

 

(티이는 뒤편에서 무언가를 뒤적이더니 오래되어 보이는 책을 꺼내왔다.)

 

티이 : 이건 제가 어렸을 적부터 읽어왔던 예언에 관련된 책이에요. 같이 읽어볼까요?

 

태초에 대륙이라 불리던 땅이 있었다.
그곳엔 인간이 존재했으며, 또한 마족이 존재하였다.

그리고 마족은 강대했으며, 인간은 열악했다.
인간의 지도자는 무기력했으며, 마족에겐 신이 있었다.

그것이 마신 엘쿨루스.
이길 수 없는 절대적인 강대한 힘에 인간들은 절망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이 지속되던 어느 날,
모리안은 또 다른 신과 힘을 합쳐 엘쿨루스에 대항했다.

그것은 자유의지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었고
결국 그녀는 자신을 희생하여 그를 봉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

마족을 멸절하라.
그들의 피가 에린의 문을 열 것이다.
마지막 피 한 방울을 떨구는 날 여신이 날개를 펴고 그대들 앞에 서리라.

신이 사라진 세계.
그리하여 세계는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반대로 세계는 신을 잃었다.

 

티이 : 이게 낙원의 예언에 관한 내용이에요.

후후, 너무 짧다구요? 이야기가 좀 더 있기는 해요.

 

티이 : 이를테면 엘쿨루스의 수호자이면서도 자신의 힘에 취해 엘쿨루스에게 도전했다는 지그린트란 거대 용….

 

티이 : 엘쿨루스에게 도전하는 인간을 가엾게 여겨 그 앞을 막아섰다는 뷔제클로스라는 거대 용….

하지만 어느 것도 낙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아서요.

예언이나 신화란 것들은 그렇게 정확하기 않고 축약된 표현을 많이 사용하니까요.

이 짧은 이야기를 두고도 수많은 해석이 존재하고 있어요.

대부분은 여신님과 마신을 봉인했다는 또 다른 신이 누구인가….

그리고 마족을 멸절하라는 뜻은 무엇인가?

에린은 어떤 곳인가… 하는 이런 이야기지만요.

명확한 대답을 못 드려서 죄송해요. 나중에 더 자세히 알게 되시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봐요.

 

 

(스토리 낙원의 예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