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영전 스토리/장비

[장비] 사냥꾼의 시험

브리니클 2017. 12. 25. 18:58

스토리 보상

: 경험치 6,200

: 골드 8,000

 


 

(필연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여관

 

아르셴 : …쓰, 쓸데없이 끼어들지 말라고.

 

(티이는 빙긋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르셴 : 뭐, 뭐야? 왜 웃는 거야?

 

티이 : 커스티와 많이 친하신가 보네요.

 

아르셴 : 뭐?

 

티이 : 그렇잖아요. 커스티에겐 말을 편하게 하시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차갑게 대하세요?

 

아르셴 : 무, 무슨 소리야?

 

티이 : 아르셴 님은 커스티에겐 말을 거의 더듬지 않아요. 알고 계셨나요?

 

아르셴 : 뭐… 뭐?

 

티이 : 그것뿐 아니라 커스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에도 말을 바르게 하시는 편이에요.

그건 커스티에겐 마음을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뜻이….

 

아르셴 : 시끄러워! 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네가 나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알고 있는데?

커스티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한 거야? 아버지가 왜 커스티를 후계자로 정했는지….

 

티이 : 아버지요?

 

아르셴 : !!

 

티이 : 아버지가 하캄이신가요? 하캄의 아들이신 거예요?

 

아르셴 : …제, 제길. 과, 관둬! 그만두라고!

 

(아르셴은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티이 : …….

 

 

티이 : 저분이 하캄의 아들이셨군요….

 

[하캄?]

 

티이 : 하캄에 대해 잘 모르시나요?

하캄 샤프슈터 카크린. 그는 왕국 전역에 명성을 날리던 전설적인 사냥꾼이었어요.

그에겐 아들과 딸이 있다고 하던데…. 저분이 그 아들이신가 봐요.

 

(티이는 말없이 아르셴이 들어간 방을 바라보았다.)

 

티이 : 지금은 잠시 시간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 저 분이 방에서 나오시면 제가 연락을 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후후, 전 그동안 요리라도 해야겠네요. 저분… 분명 아무것도 안 드셨을 거예요.

 

 

(여관은 향긋한 팬케이크 냄새로 가득 차 있다.)

 

티이 : 오셨어요? 마침 잘 오셨어요. 막 팬케이크가 구워진 참이거든요.

 

아르셴 : …….

 

티이 : 나오셨어요?

 

아르셴 : …….

…자, 잘 먹을게.

 

(아르셴은 의자에 앉아 팬케이크를 먹으려다 말고 티이를 바라보았다.)

 

아르셴 : 아, 아까는 소리쳐서 미안했어.

 

티이 : 괜찮아요. 알고 있어요.

 

아르셴 : …….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여관을 따사롭게 비추었다.)

 

 

(스토리 사냥꾼의 시험 완료)

(아르셴의 이야기 스토리로 이어짐)

'마영전 스토리 > 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비] 클로다의 패션리더  (0) 2018.08.12
[장비] 엘더나이트  (0) 2018.08.11
[장비] 아르셴의 이야기  (0) 2017.12.25
[장비] 필연 (마렉, 티이)  (0) 2017.12.25
[장비] 필연 (아일리에, 커스티)  (0) 2017.12.2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