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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낙원 스토리에서 이어짐)

 

 

# '왜곡된 진실' 전투 진행 중

 

 

# '왜곡된 진실' 전투 완수 후

 

(탐욕의 마수를 물리쳤다.)

 

브린 : 괜찮습니까? 플레이어.

 

[괜찮다.]

 

키홀 : 어떤가? 용병.

 

메르 : 키홀….

 

키홀 : 어떤 답을 얻었나? 아니면 아직도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인가.

진실조차 보지 못한 채 영웅이 될 수는 없는 법. 네 답을 듣고 싶구나.

 

[요새]

 

키홀 : 망각 속에 숨겨져 있던 요새.

왜 이 세계의 곳곳에 망각의 안개가 드리우는가. 신들이 생각한 낙원과 운명이 얼마나 얄팍하단 말인가.

네게 그 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환영]

 

키홀 : 네가 본 환영은 수천 년 전의 역사이다. 모리안과 키홀이 새로운 운명을 결심한 순간을 담고 있지.

그들은 결심대로 운명의 서에 망각이라는 새로운 운명을 적어 넣었다.

그리고 이 세계를 망각으로 뒤덮고 이름뿐인 낙원을 만들었지.

 

[망각]

 

키홀 : 망각을 단순히 저주라고 생각했나. 아니면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는가?

모든 것이 잊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우는 영웅. 하지만 그 영웅이 맞이할 결말은 모든 이에게서 잊혀지는 것.

이 부조리한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는가.

신들은 영웅에게 망각을 멈춰야 한다고 하지만 망각은 그저 신들이 만들어 낸 눈가리개에 불과한 것이다.

 

[대체 왜?]

 

키홀 : 이 세계의 진실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이지.

엘쿨루스가 다시 봉인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들의 말대로 모든 것이 어긋나고 사라지는 것으로 세계가 멸망한다고 생각하나?

세계의 붕괴가 그렇게 달콤하리라 기대하는 것인가. 우습군.

에린이 강림하고 세계가 점차 망각 속으로 사라져 가는 이유.

그것은 바로 에린의 강림이 실질적인 파괴를 뜻하기 때문이다.

바로 두 번째 달이 떠오르기 때문이지….

 

[두 번째 달?]

 

키홀 : 에린이 강림할 때 떠오르는 두 개의 달. 라데카와 이웨카. 그것은 신들이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것.

…….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곧 보게 될 것이다.

 

[…….]

 

키홀 : 모든 의문은 풀렸나?

 

메르 : 플레이어에게 이런 걸 알려주는 이유가 뭐지? 그가 영웅의 길을 포기하게 하고 싶은 거야? 키홀?

 

키홀 : 그럴 리가. 영웅의 길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

 

메르 : 그렇다면…?

 

키홀 : 그저 보여주고 싶을 뿐. 운명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영웅이 스스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자. 긴 이야기는 이만 끝내도록 하지. 이것은 내가 너희에게 주는 선물이다.

 

브린 : 여신의… 흔적?

 

메르 : 왜 네가 모리안의 흔적을…?

 

키홀 : …….

어디에 사용할지는… 맡기도록 하지.

 

브린 : …….

 

키홀 : 이제 남은 것은 하나.

유리의 탑으로 오라. 용병. 그곳에서 영웅의 길은 끝날 것이다.

…기다리고 있겠다.

 

(키홀이 사라졌다.)

 

브린 : …….

 

메르 : …….

 

(마수가 서식하던 왜곡된 공간이 점차 붕괴해 간다.)

 

[돌아가자.]

 

메르 : 그래.

 

브린 : …….

 

(브린이 여신의 흔적을 계속 바라본다. 그리고 말없이 여신의 흔적을 손에 넣는다.)

 

메르 : 브린… 돌아가자. 이곳은 곧….

 

브린 : 예. 가시죠.

 

(브린이 빠른 발걸음으로 선두에 서서 나아갔다.)

 

 

(스토리 계시 완료)

(붉은 달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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