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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아야 아퍼'

: 경험치 1,183,600

: 골드 60,000

: 케아라의 특별한 피로회복제(증정) 2개


 

(악마벌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아히르 : 생각해 봤는데…. 페카가 나쁜 게 아니야. 걘 오히려 날 도와줬다구.

나쁜 건 에실트가 아닐까? 너만 걱정하고 나한텐 관심도 없고…. 이래 봬도 소꿉친구인데 말야.

…….

가만있으려니 영 분한데…. 뭔가 에실트를 놀라게 할 것이 필요해. 요컨대 뱀 같은…?

플레이어, 초승달 섬에는 뱀 없어? 정글이잖아.

잠깐잠깐, 이거 충분히 있겠는데. 좋아, 이번엔 뱀이다. 뱀을 잡아와 줘. 이번에야말로 에실트를 이기고 말 거야.

 

('여족장 키에루' 전투에서 '생포한 뱀' 획득)

 

아히르 : …….

 

('생포한 뱀' 전달)

 

아히르 : 생각보다 이쁘게 생겼네? 이번에는 조심해서 꺼내야겠어. 자아….

좋아, 이제 에실트의 책상 위에 올려놓는 거야. 기대하라구. 좋은 구경 할 거야.

앗 저기 에실트 온다. 숨어.

 

에실트 : 아… 서류가 또 산더미야. 이걸 언제 다 정리하지?

…….

……?

 

(에실트가 새파랗게 질렸다.)

 

아히르 : 에실트, 왜 그래애? 뭐 있어?

 

에실트 : 아히르, 가까이 오지 마.

 

아히르 : 에이, 뭔데 그래.

 

에실트 : 여기 뱀 있어!

 

아히르 : 겨우 뱀 가지고 뭘 그래.

…….

으, 으아악?

 

에실트 : 아히르. 가만히 있어야 해. 기다려 봐. 내가 잡아줄게.

…….

잡았다!

 

(에실트가 뱀을 잡아 병안에 넣었다.)

 

아히르 : 에실트 너, 뱀 무서워하는 거 아니었어?

 

에실트 : 야!

너 제정신이야? 물렸으면 어쩔 뻔했어? 그리고 뱀이 무섭지, 안 무서워?

 

아히르 : 잘못했어….

 

에실트 : 플레이어, 많이 놀라셨죠? 안 물리셔서 다행이에요.

 

아히르 : 난 걱정 안 해줘?

 

에실트 : 닥쳐, 아히르.

 

아히르 : 넵.

플레이어…. 미안해….

 

 

에실트 : 아히르의 장난에 장단 맞춰주시느라 고생하셨죠?

저 녀석이랑 십몇 년쯤 같이 자라다 보면 다 알게 돼요. 어렸을 때부터 저한테 이기겠다고 별 짓을 다 했거든요.

왜, 어릴 때는 여자애들이 더 일찍 크잖아요?

지금이야 아히르가 저보다 훨씬 크고 힘도 세지만 그땐 제가 아히르보다 셌어요.

나무칼을 가지고 싸움을 하면 아히르가 항상 지곤 했죠.

…….

언제쯤 제가 더 이상 자길 이기지 못한다는 걸 알아챌까요?

저는 롱소드를 한 손으로 들 수도 없고 뱃멀미가 심해서 바다에 나가지도 못해요.

그냥 트레저헌터 길드의 사무보조일 뿐인데.

아아, 모르겠다. 언젠간 알아차리겠죠?

 

 

(스토리 악마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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