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토리 보상

: 경험치 2,549,400

: 골드 30,000


 

(영원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여관

 

세르하 : 안녕하세요. 용병이신가요?

어머, 동행 분이 계시네요?

 

키안 : 안녕하십니까.

 

세르하 : 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키안 : …….

 

세르하 : …?

 

키안 : 제 이름은 키안입니다.

 

세르하 : 후후, 멋진 이름이네요.

…….

저어, 저희 전에 본 적이 있던가요?

 

키안 : 하하, 아닙니다. 오늘 처음 뵙습니다.

 

세르하 : 앗, 그렇군요. 어딘지 익숙한 분이라…. 실례했네요. 죄송합니다.

 

키안 : 사과하실 건…. 저도 무녀님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합니다.

 

세르하 : 후훗, 전에 어디선가 마주친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키안 : 그럴지도요. 참, 여기서 지내시긴 어떠십니까?

 

세르하 : 아, 오래 머무실 건가요?

여긴 정말 좋은 곳이에요! 마을 분들이 정말 친절하세요. 음식도 맛있고… 얼음 딸기주라는 특산품도 있어요.

드셔 보셨나요? 전 술을 잘 못 마시는데도 아주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 보세요!

 

키안 : 하하, 네…. 잘 지내고 계시는 듯하군요. 다행입니다.

 

세르하 : …?

후후, 넵! 어머, 벌써 시간이….

죄송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워도 될까요? 여관에 묵으실 거라면 에른와스 할아버지께 말씀하시면 되어요.

 

키안 : 네, 다녀오세요.

…….

 

세르하 : 후훗, 넵!

 

(세르하가 여관을 나섰다.)

 

키안 : …또다시 잊혀졌군요.

밀레드의 곁에 한참 앉아있었습니다. 형의 일지를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데… 밀레드가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에 밝은 빛에 휩싸였다가… 정신 차려보니 이곳이었습니다.

밀레드와 에이레, 엘라한은 무사합니까?

 

(키안에게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다.)

 

키안 : 아아… 그랬군요. 역시.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에 있던 모두가 잊혀진 모양이군요.

신을 믿는 자는 신이 내린 운명대로 살아간다. 세르하 님이 그리 말씀하셨었죠. …우리는 모두 불신자들이니까요.

…….

세르하 님과의 약속도 지켰고…. 당신은 이제 어찌할 겁니까? 저는 밀레드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달리 수가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동류이니 말입니다.

밀레드가 없어지면 저를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됩니다.

…….

당신이야 이곳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혹시 이곳 사람입니까?

 

[맞다.] / [아니다.]

 

키안 : …그렇습니까? 뭐, 그렇게 말씀하셔도 제겐 달리 보입니다만. 어차피 상관없습니다.

…….

그럼 정말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스토리 재회의 약속 완료)

(용병단의 마렉 스토리로 이어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