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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헨 여관
이상한 여행자 : 흠. 궁금하군. 궁금해. 아무리 생각해도 묘한 이야기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면….
음? 자네 와 있었나? 생각을 좀 하다 보니 자네가 온 줄도 모르고 있었군. 미안하네.
[무슨 생각?]
이상한 여행자 : 아, 별거 아닐세. 그냥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흠…? 그러고 보니 자네가 있었지.
(여행자가 팔짱을 끼곤 당신을 쳐다본다.)
이상한 여행자 : …그래. 왜 자네 생각을 못 했을까.
자네, 혹시 나 대신 조사에 가주지 않겠나?
[조사?]
이상한 여행자 : 그렇다네. 흠흠. 서순에 맞춰서 설명을 좀 해줘야겠군.
내 알음알음 알고 지내던 트레저헌터가 한 명 있는데 말일세.
그 친구가 최근에 어디를 다녀오더니 묘한 이야기를 하지 뭔가.
그 친구는 트레저헌터인 것도 있어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데 그날은 특별히 모험을 하려던 게 아니었다는군.
이미 거친 모험을 한차례 마친 터라… 조금 쉬어 가려는 생각으로 자주 지나치던 지역에 겸사겸사 발길을 옮겼을
뿐이었지. 그런데… 그날따라 붉은 달이 유독 강하게 빛나고 있었다는군. 그 친구는 조금 꺼림칙하긴 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 달이야 있으나 없으나 지상의 일은 달라질 게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은 그 친구의 착각이었다네.
몇 번이나 오간 적이 있던 그곳.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그곳이… 아주 생소하게 느껴졌다는군.
그 친구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어딘지 모르게 뒤틀린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
그곳에 출몰하는 몬스터들조차… 붉은 기운 때문인지 더 강력해진 느낌이었다네.
흠흠. 그 친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평화와 휴식 그리고 여관을 사랑하는 나조차 모험심이 들끓더군.
대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더란 말일세. 그래서 내친김에 직접 조사를 가볼까 했지.
하지만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자네가 나타났지.
그래서 다시 본론이네만.
어떤가? 그 친구가 다녀왔다는 곳에 자네도 좀 다녀와 보겠는가? 나를 대신해 그 지역을 좀 조사해 주겠는가?
[알겠다.]
이상한 여행자 : 좋군. 그 친구에게 전해 들은 장소는 바로 여기일세. 다녀와서 어떤 곳이었는지 내게 일러주게.
(붉은 달의 기운 지역의 전투 정보 받음)
('붉은 달의 기운' 지역 전투에서 '붉은 기운의 흔적' 획득)
이상한 여행자 : 아. 자네. 무사히 돌아왔군. 어땠나? 정말 붉은 달이 빛나고 있었나?
(이상한 여행자에게 붉은 기운의 흔적을 보여줬다.)
이상한 여행자 : 그건? 소재 아이템이로군?
음…. 아…. 호오….
흠흠. 그런가. 뒤틀렸다는 건 그런 의미인가….
자네가 가져온 이것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네. 뒤틀렸다는 느낌은 거기서 기인한 걸세.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을 마주하다 보니… 뒤틀렸다는 느낌을 받는 거란 말일세.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고 싶지만 나도 그렇게 느낄 뿐이라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없다네.
그 외에 또 이상한 점은 없었나?
[메이트]
이상한 여행자 : 음? 메이트?
해당 지역에 알맞은 메이트를 데려가면 자네의 행동 속도가 빨라지고 스태미나도 회복하더라는 말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현상이군. 또 다른 건 없었나?
[모험친구]
이상한 여행자 : 알맞은 모험친구를 데려가면 좋은 효과가 있더란 말이더군.
희한하구먼. 궁금증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많은 의문만 남았군.
왜 그 지역에서 새로운 소재들을 얻을 수 있는지… 메이트나 모험친구가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이 모든 것이 붉은 달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군.
지금으로서 알 수 있는 건… 붉은 달이 떠오른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강력한 몬스터가 출몰하고
그들에게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재료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뿐이로군.
흠…. 사실 이 세상의 변화를 가장 빨리 인지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자네라네.
내가 답을 주지 못하는 부분도 자네는 이미 느끼고 있을 게야.
흠흠. 나는 이것을 좀 더 조사해 봐야겠군.
이 어리석은 여행자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줘서 고맙네. 또 보도록 하지. 잘 가게.
('붉은 기운의 흔적' 전달)
(스토리 붉은 기운의 초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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