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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1,332,700

: 골드 22,800

: 베르베 특제 버섯주 10개


 

(고요의 기사단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여관

 

카흘린 : 술이 없다니…. 왜 내가….

 

(카흘린이 혼자 중얼거리고 있다.)

 

카흘린 : …결국 자기가 다 마셔버린 거 아냐. 특산작물은 또 뭐야….

 

[카흘린?]

 

카흘린 : 아. 어?

 

(카흘린이 물끄러미 바라본다.)

 

카흘린 : 이봐. 네가 이곳에 온 지 얼마나 됐지?

 

[이제 한….]

 

카흘린 : 좋아. 네가 도와주면 되겠다. 이 지역의 특산작물이 뭔지 조사해 줄래?

 

[그걸 왜….]

 

카흘린 : 좋아. 한시름 덜었다…. 그럼 이제 나는….

 

(더 이상 듣고 있지 않은 것 같다.)

 

 

# 베르베 대장간

 

요르닌 : 뭐야? 이방인.

지역 특산작물?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그런 건….

 

마키나 : 크하하하하. 재밌구먼!

 

요르닌 : 사장님?

 

마키나 : 자네. 여관에 있는 시껌댕이한테 부탁받았나?

 

[그렇다.]

 

마키나 : 크하하하하. 과연 그렇군.

그 녀석한테 마을에 술이 떨어졌으니까 지역 작물로 술을 빚어보면 어떻겠느냐 물었더니 이렇게 나오는구먼.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게.

 

(잠시 후)

 

카흘린 : …….

아저씨…. 날 속였구나.

 

마키나 : 자. 이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이 시커먼 녀석과 잘 이야기해보게나. 크하하하.

 

(마키나가 등을 툭툭 치면서 웃는다.)

 

마키나 : 그리고 넌. 다시 도망갈 생각 말아라.

 

카흘린 : …….

어쩔 수 없지.

어이. 가자.

 

[어디로?]

 

카흘린 : 주변 지역으로 조사를 가야지. 네가 앞장서. 네가 더 강하잖아.

 

 

# '뜨거운 악취미' 전투 완수 후

 

(카흘린이 달려가더니 무언가를 줍는다.)

 

카흘린 : 이봐. 이것 좀 봐. 이런 걸 발견했어.

 

('끈끈한 점액질' 받음)

 

카흘린 : 어때? 이거야말로 특산작물이지. 이걸로 술을 빚으면….

응? 못 쓴다고? 뭐야. 먹어보지도 않고.

쳇. 그럼 다음 지역으로 가보자.

 

('끈끈한 점액질' 전달)

 

 

# '오염은 깊은 곳에도' 전투 완수 후

 

(카흘린이 달려가더니 무언가를 줍는다.)

 

카흘린 : 이번에야말로 찾았어. 자. 어서 보라고.

 

('흐느적거리는 껍질' 받음)

 

카흘린 : 어때? 이번에야말로 술을 빚기에 최적의….

또 반대야? 이제 슬슬 힘들다고. 이 정도면 됐지.

 

('흐느적거리는 껍질' 전달)

(카흘린은 흐느적거리는 껍질을 덥석 베어 물었다.)

 

카흘린 : …….

네 말이 맞네. 어서 다음 지역으로 가보자.

퉷.

 

 

# '지옥의 부엌' 전투 완수 후

 

(카흘린이 달려가더니 무언가를 줍는다.)

 

카흘린 : 이봐. 방금 전 요리사 녀석이 가지고 있던 걸 찾았어. 술통인 것 같은데…. 술이 원래 이렇게 거무튀튀하던가.

…마음에 드는걸?

 

('술이 담긴 큰 통' 받음)

 

카흘린 : 잘은 모르겠지만 가져가 보자.

 

 

# 베르베 대장간

 

마키나 : 돌아왔구나. 적당한 재료는 찾아온 거겠지?

 

카흘린 : 자.

 

마키나 : 뭐냐? 이건….

 

카흘린 : 나도 몰라. 아무튼 향은 좋더라고.

 

마키나 : …어디서 정체도 알 수 없는 걸 가져와서는.

 

(마키나는 카흘린의 손에서 술병을 낚아챘다.)

('술이 담긴 큰 통' 전달)

 

마키나 : 흠. 확실히 향은 좋군.

 

(마키나는 술병에 입을 대고 맛을 본다.)

 

마키나 : !

이거! 아주아주! 훌륭하구먼! 크하하하하하!

 

(마키나는 술병에 입을 대고 벌컥벌컥 들이켠다.)

 

마키나 : 이 쌉쌀한 맛은 버섯인가! 버섯주라니!

이런 멋진 발상을 한 녀석이 대체 누구야! 이야기 한 번 나눠보고 싶구먼.

 

카흘린 : 어…. 음. 이야기는. 나중에 만나서….

 

마키나 : 크하하하하. 한 건 했구나. 시껌댕이! 이번엔 인정해 주마!

이 척박한 땅에서도 버섯이라면 구할 수 있지. 버섯을 재배해서 술을 담글 방법을 생각해야겠구먼.

 

카흘린 : 자. 이제 됐지? 그럼 이만.

 

(카흘린은 용무가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사라져 버렸다.)

 

마키나 : 흥. 싱거운 녀석.

자네도 고생이 많았네! 자. 이 끝내주는 버섯주를 나눠줄 테니 가져가서 마셔보게나! 크하하하하하!

 

 

(스토리 마을의 자랑거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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