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스토리/시즌1: 서브

[시즌1/서브] 염려

브리니클 2019. 1. 11. 23:35

스토리 보상

: 경험치 504,000

: 골드 10,000


 

(방의 주인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게렌 : 너, 그곳에 갔다 왔다면서?

어디긴 어디야. 오르텔 성 말이야. 그래, 어땠어? 진짜로 미녀가 있었어?

뭐? 서큐버스?

 

케아라 : 세상에….

 

게렌 : 서큐버스라. 그럼 정말로 미인이었겠네? 얼굴은 봤어?

 

케아라 : 그곳에 정말로 서큐버스가 있었어? 그래서 남자들에 대해서만 그렇게 소문이 무성했던 거였구나.

 

게렌 : 그래서 얼굴은? 얼굴은 봤어?

 

케아라 : 뭐?

 

게렌 : 얼굴은 어땠어? 정말 예뻤어?

 

케아라 : 지금 예쁜 게 중요해? 서큐버스라면 마족이잖아. 그래도 궁금한 거야? 마족인데도?

 

게렌 : 당연한 거 아니야? 마족도 눈은 있을 거 아니야.

서큐버스라면 예전부터도 뛰어난 미모로 유명한 마족이야. 오히려 얼마나 예쁜지 더 궁금해지는데?

 

케아라 : 나 참….

 

게렌 : 그래서 얼굴은 어땠는데? 어이, 말 좀 해봐. 어떻게 생겼느냐니까?

 

 

아이단 : 소식 들었네. 자네는 결국 그곳을 다녀온 모양이더군.

그저 소문에만 의지하지 않고 직접 그에 대해 알려고 하는 자세는 훌륭하네.

사람 대부분은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쪽으로만 생각할 뿐,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는 흔치 않지.

그러나 그것에 꼭 자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네. 이번 일로도 이미 많이 깨달았겠지만 세상은 그리 정의롭지 않아.

아무리 진실이라 할지라도 그들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면 그들은 오히려 자네를 거짓으로 몰아세울 걸세.

사람들은 힘든 일은 피하려 하고 자신이 옳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싶어 하지 않네.

그 때문에 자네가 다칠 수도 있어. 이번 일이 그 대표 아닌가. 자네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때로는 자신의 정의를 위해, 때로는 남을 위해 하는 행동 때문에 자네가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

앞으로 자네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부디 조심해 주게.

 

 

(스토리 염려 완료)

(지어낸 이야기 스토리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