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메인] 운명의 흐름
스토리 보상
: 경험치 400,200
: 골드 500
(간청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그러나… 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책에 관한 건 어디서 알게 된 겁니까?
카단 : 이 세상엔 나 외에도 에린을 강림시키려 하는 자들이 많더군.
브린 : …!?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
카단 : …에린이 오게 되면 너도 곧 알게 될 거다.
브린 : …….
카단 : 이곳엔… 에린을 강림시키는 법이 적혀 있는 것인가?
브린 : 모든 것은 그 책이 이끌어 줄 것입니다.
카단 : …….
(카단은 천천히 낙원의 역사서를 펼쳐 보았다.)
누군가는 신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고
누군가는 신의 죽음을 날조하고
누군가는 돌아오지 않을 신을 기다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신을 찾는 자만이 시작할 수 있으니.
신을 만나고자 하는 자, 그의 손에 들린 고대의 흔적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을 가두는 입구이며
그것은 그들에게 가는 입구이다.
그것은 작은 돌멩이에 불과할지니.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운명은 신의 운명을 이끌지어다.
카단 : 고대의 흔적이 무엇이지?
브린 : 기억하고 있습니까?
브린 : 전에 플레이어가 직접 구해다 준 봉인석입니다.
그 뒤로 조사를 좀 해봤습니다만 나로서는 아무런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예언의 무녀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언의 무녀임을 증명하는 첫 번째 시험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당신을 어느 길로 이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앞에는 빛이 있을지 어둠이 있을지조차 모릅니다.
어쩌면 놀엔 님께서 걱정하셨던 것처럼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단 : 상관없다. 티이를 구할 수 있다면 세상 따위는 부서져버려도 좋다.
브린 : …그런가요. 자, 받으십시오.
(브린은 카단에게 고대의 봉인석을 건넸다.)
브린 :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길 바랍니다.
카단 : …….
(카단이 마법 연구실을 나간다.)
브린 : …티이의 운명을 알았을 때부터 저는 티이를 구하고자 했습니다. 그걸 위해 당신에게도 참 많은 부탁을 하였죠.
하지만 세상에는 안 되는 일도 있더군요. 그녀를 구하는 것은 제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과연 카단은… 그리고 당신은 티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잘 부탁드립니다.
# 콜헨 여관
티이 : 마침 잘 왔어. 후후, 아까는 말도 없이 나가버려서 못 먹게 될 줄 알았어.
아직 음식이 식지 않았으니까 뭐라도 조금 먹고 가지 않을래?
카단 : 미안. 그보다 이걸 좀 봐주겠어?
(카단이 티이에게 고대의 봉인석을 건네주자 티이의 손이 닿은 봉인석이 빛을 뿜어내더니 사라졌다.)
(씰 키퍼 전투 정보 받음)
티이 : ?
카단 : 역시….
티이 : 무슨 일이야?
카단 : 미안해. 지금은 말해줄 수 없어. 하지만 나중엔 꼭 말해 줄게.
티이 : 무슨….
…….
그래 알았어. 난 카단을 믿으니까.
티이 : 카단…?
카단 : …….
내가 지켜줄게.
티이 : …?
티이 : …응. 믿을게.
길레스피 : 기사단장이 콜헨에 있다고 합니다.
레우러스 : 기사단장은 무슨! 쫓겨난 병사 나부랭이일 뿐이다.
길레스피 : 죄, 죄송합니다.
레우러스 : 그래서… 콜헨이라고 했느냐? 거기가 어디냐?
길레스피 : 드윈이라는 기사를 파견했던, 무녀가 있던 시골 마을입니다.
레우러스 : 아아… 예언의 무녀가 있던 그곳인가. 역시 피는 피를 끌어들이는 모양이군. 어리석은 것들.
차라리 잘 됐구나. 출정 준비를 해라.
돌아올 땐 네 손에 그 자의 목이 들려 있어야 할 것이야.
(스토리 운명의 흐름 완료)
(오른편 수호자 스토리로 이어짐)